Jazz Band 'Acid Rain'
‘커피가 문화를 대변하고 때로는 트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은 재즈가 가지고 있는 개성 그리고 독창성과 어떤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’
2015년 여름 4집 앨범 ‘After the Rain’ 을 발표한 재즈밴드 ‘Acid Rain’ 의 기타리스트 김유식을 만났다.
음악 특히 재즈를 선택한 이유는,
음악을 시작한건 중학교 2학년 때 였던것 같아요. 그냥 기타를 너무 쳐보고 싶어서 무작정 기타를 잡았어요. 집안에 어수선 한 일이 생겨 답답한 무언가를 기타로 달랬었요.
이후 진학을 하게 되었고, 대학 졸업을 하고 음악에 대한 갈증이 더 심해졌고 결국 나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 재즈를 선택하게되었어요.
컨템퍼러리 재즈(Contemporary Jazz) 그룹 ‘Acid Rain’ 이 추구하는 음악은.
자유로움, 판타지? 재즈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고 생각해요. 딱히 어떤 음악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없어요. 누군가가’ 이렇게 하면 돈 벌 수 있지 않겠나’ 라는 말을 듣고 많은 타협을 해보기도 했는데, 제 음악이 아니면 스스로에게 감동과 위안을 찾기 힘들더라구요… 제가 느끼지 못하는 감동과 위안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건 더 힘든 일인 것 같아요.
미국 MI 입학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, 그리고 ,
이 또한 음악, 재즈에 대한 목마름이 계기가 된 것 같아요. 배움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면서 학교를 알아보게되었고, 많은 분들로 부터 MI 를 추천 받았어요.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‘Acid Rain’ 이라는 그룹을 처음 만든 것도 이 때 였어요. 제 룸메이트들 이었거든요.
공연 전 커피 한 잔, 공연을 마친 후 소주 한잔,
커피 매니아가 아니라서 어떻게 내려 마시는지 그런건 잘 몰라요. 그렇지만 공연 전에 습관처럼 아메리카노 한 잔을 꼭 마셔요. 긴장을 풀어주기도 하고 집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무언가 활력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해요. 커피가 주는 매력?
그러고 보니까 공연을 마치면 간단하게라도 맥주 한 잔은 했었네요. 공연 뒷 얘기하며…
다음 앨범이나 공연 계획은,
‘Acid Rain’ 은 프로젝트 그룹이라 정기 앨범이나 공연 계획은 없어요. ‘김유식 트리오’ 라는 제 밴드로 꾸준한 공연을 하고 있어요. 그리고 조금 더 클래식한 재즈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중 이에요.
끝으로,
이렇제 찾아와 주셔서 고마워요. 커피가 문화를 대변하고 때로는 트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은 재즈가 가지고 있는 개성 그리고 독창성과 어떤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.